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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부, 남북연락사무소 운영 물자 "제재 위반 여부 살펴보겠다"

美 국무부, 남북연락사무소 운영 물자 "제재 위반 여부 살펴보겠다"
▲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

미국 국무부는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상시 운영을 위한 물자 공급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를 위반하는 것인지를 살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은 현지 시간으로 23일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 정부가 공동연락사무소에 석유와 전기를 공급할 예정인데, 유엔 제재 위반이냐'라는 질문에 "제재 위반인지 아닌지 분명히 들여다 보겠다"고 대답했습니다.

나워트 대변인은 이어 "우리는 남북이 공동연락사무소 개설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는 것을 확실히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관계 개선이 북핵 해결과 별개로 진전될 수 있다는 말씀을 했다"며 "우리는 한국·일본 동맹국과 많은 것들에 대해 긴밀한 협력과 대화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개성 공동연락사무소 운영에 대해 대북제재 위반이 아니라는 판단 속에서 이달 내 개소 방침을 세웠습니다.

미국은 올해 들어 남북 간 군 통신선 연결, 이산가족 상봉시설 개보수 등과 관련해 대북제재 적용의 예외로 인정하는 데 동의했지만,남북연락사무소에 대해서는 아직 확답을 주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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