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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다음주 방북…"현재로선 김정은 면담 일정 없어"

폼페이오 다음주 방북…"현재로선 김정은 면담 일정 없어"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다음주 4차 방북길에 오릅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국무부 청사에서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주 북한을 방문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달 초 빈손 방북 논란을 빚은 3차 방북 이후 50여 일 만의 방북입니다.

보다 구체적인 방북 일정에 대해선 폼페이오 장관은 물론 국무부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방북 목표로는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를 향한 더 많은 외교적 진전을 이루기 위해서"라고 설명했습니다.

다음주 4차 방북에선 북한으로부터 핵무기 핵시설 목록과 이에 대한 검증 방식, 그리고 비핵화 일정표를 받아낼 수 있느냐가 핵심입니다.

또 북한이 추가 비핵화 조치의 선행조건으로 요구해온 한국전 종전 선언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의 결심을 전할지도 주목됩니다.

지난달 무산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면담도 필수적인데, 국무부는 기자회견 이후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로선 김 위원장과 면담 일정이 잡혀 있지 않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길에는 새롭게 대북정책 특별대표로 임명된 비건 포드자동차 부회장이 동행합니다.

비건 신임 대표는 부시 행정부에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사무국장을 지내면서 북핵 문제에도 관여한 인사로 앞으로 북한과 실무협상을 총괄하게 됩니다.

비건 대표는 "북한 주민의 평화로운 미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기회를 붙잡아야 한다"며 "이는 쉽지 않고 험난한 일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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