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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전남 비바람 거세져…벼 침수 및 낙과 피해 우려

<앵커>

네, 태풍이 상륙한 목포항보다 앞부분인 영광 지역의 상황이 더 심각한 것 같습니다. 이번엔 광주와 전남 내륙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면서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광주 광주천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KBC 정의진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지금 태풍의 길목인 광주 광주천에 나와 있습니다. 조금전 부터 제가 이곳에서 태풍 상황을 전해드리고 있는데, 보시는 것처럼 비바람이 조금 거세졌습니다.

30분 뒤인 새벽 1시부터는 태풍이 이곳 광주를 지나갈 것으로 예보가 됐는데요. 앞으로 2~3시간이 큰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농민들이 큰 걱정입니다.

태풍이 느릿느릿 북상하는 데다 진로가 계속 변하면서 이미 올여름 가뭄과 폭염으로 큰 피해를 입은 농가에선 초긴장 상태입니다. 수확을 앞두고 벼 침수나 배·사과 낙과 피해가 특히 우려되는데요.

지자체와 각 기관들도 피해 최소화를 위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전남 지역은 어제 모든 학교에임시 휴교령을 내린데 이어 오늘도 일부 학교에 한해 휴교나 단축수업을 실시합니다.

영광 한빛원전은 나흘째 비상체제를 유지하고 있고,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무등산과 지리산 등의 입산을 통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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