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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이승우 연속골' 한국 축구, 이란 꺾고 8강 진출

<앵커>

2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축구대표팀이 '난적' 이란을 2대 0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습니다. 황의조와 이승우 선수가 연속 골을 터뜨렸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에이스 손흥민과 황의조, 이승우를 공격 삼각 편대로 내세운 대표팀은 경기 초반 이란의 압박 수비에 막혀 좀처럼 기회를 만들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전반 17분 이란의 기습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튀어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우리 공격진은 날카로움을 더했습니다.

황인범의 과감한 중거리 슛이 골대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전반 40분 정교한 연결 플레이로 마침내 골문을 열었습니다.

와일드카드 황의조가 해결사 역할을 했습니다.

황인범이 찔러준 땅볼 패스를 골문 앞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이번 대회 다섯 번째 골을 터뜨렸습니다.

기세가 오른 대표팀은 후반 10분 이승우의 화려한 개인기로 다시 한번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이승우가 재치있게 공중볼을 잡아낸 뒤 수비수 2명을 제치고 오른발 슛으로 골문 구석을 찔렀습니다.

1분 뒤 '월드컵 스타' 조현우 골키퍼가 불의의 부상으로 교체되는 악재 속에서도 대표팀은 남은 시간을 실점 없이 버텨내 이란을 2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

토너먼트의 첫 고비를 무난히 넘어선 대표팀은 오는 27일 홍콩을 누른 우즈베키스탄과 준결승 진출을 다툽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바레인을 1대0으로 꺾고 8강에 진출하는 돌풍을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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