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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태풍 직접 영향권…피해 최소화 위해 안간힘

<앵커>

이번엔 좀 더 올라가서 광주와 전남 내륙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면서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광주 광주천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KBC 정의진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지금 태풍의 길목인 광주 광주천에 나와 있습니다. 강한 비바람이 불었다가 잦아드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는데요. 광주가 태풍의 중심부에 가까워져 있음이 실감 나고 있습니다.

광주와 전남 지역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면서 앞으로 3~4시간 동안 내륙 지역에는 큰 피해가 예상됩니다.

특히 농민들이 걱정입니다.

태풍이 느릿느릿 북상하는 데다 진로가 계속 변하면서 이미 올여름 가뭄과 폭염으로 농가에선 큰 피해를 입은 농가에선 초긴장 상태입니다.

수확을 앞두고 벼 침수나 낙과 피해가 특히 우려되는데요. 이번 태풍이 큰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지자체와 각 기관들도 피해 최소화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전남 지역 모든 학교에서는 어제(23일) 하루 임시 휴교령을 내렸고, 광주도 20개 학교가 휴교를, 나머지 학교는 모두 단축수업을 실시했습니다.

오늘(24일)도 전남 지역 일부 학교가 휴교나 단축수업에 들어갑니다.

영광 한빛원전도 사흘째 비상체제를 유지하고 있고,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무등산과 지리산 등의 입산을 통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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