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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초속 30미터 강풍 유지…가로수 부러져 넘어지기도

<앵커>

지금 저희 취재기자가 태풍의 이동 경로를 따라서 이동하면서 취재하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원종진 기자.

<기자>

네, 저는 한 시간 반쯤 뒤에 태풍이 도착하는 전남 영광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굉장히 많은 양의 비가 바람과 함께 흩날리고 있는데요.

저희가 방송 전에 이 카메라 렌즈를 여러 차례 닦았는데도 계속 비바람이 들이치는 바람에 지금 렌즈에 물이 맺혀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제가 쓰고 있는 이 안전 헬멧을 벗고 그대로 비를 맞으면 조금 따갑다는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지금 목포에 상륙해있는 태풍이 1시간 반쯤 뒤면 이곳 전남 영광 쪽으로 도착하게 됩니다.

태풍이 육지에 도달한 뒤에도 초속 30미터가 넘는 강한 바람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시민들이 많이 긴장하고 걱정하고 있습니다.

지금 보시다시피 여기가 전남 영광의 가장 중심이 되는 시가지라고 할 수 있는데요. 대부분 가게 문을 닫고 시민들이 귀가해 있는 모습입니다. 입간판들도 대부분 철수해있는 상태고요.

그럼에도 굉장히 많은 양의 바람이 불어서 이쪽으로 보시면 바람에 오토바이가 넘어져 있는 모습도 보실 수 있습니다.

저녁 7시쯤에는 바람이 너무 세게 불어서 가로수가 통채로 부러져서 넘어가는 그런 일도 있었습니다.

이제 이 태풍은 목포를 지나서 호남지방을 거쳐 새벽 3시쯤이 되면 충청도를 덮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저희가 이 태풍을 계속 따라가면서 태풍의 중심부에서 그곳 현장 상황을 계속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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