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솔릭 종착지' 강원에 호우주의보…최대 300㎜ 예상

제19호 태풍 '솔릭'이 북상함에 따라 태백과 강원 북부·중부·남부 산지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현재 강원도에는 태풍의 영향으로 영서지역과 일부 산지, 동해안에 시간당 10㎜ 내외의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오후까지 100∼25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많은 곳은 300㎜ 이상 내릴 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보입니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오늘 밤 늦게 강원지역에 태풍특보가 발효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내일까지 강원내륙에는 최대 순간 풍속 초속 30∼40m, 해안과 산지에는 초속 50m의 매우 강한 바람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동해중부해상에는 강풍과 함께 4∼7m의 매우 높은 물결이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옥외 시설물이나 유리창, 가로수, 전신주의 파손과 공사현장 구조물 붕괴 등 피해에 유의해야 한다"면서 "운항 중인 선박은 신속히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는 등 항해나 조업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