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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김혜진, 中 선수에게 보복 폭행당해…공식 대책 아직

<앵커>

우리 여자 수영 국가대표인 김혜진 선수가 오늘(23일) 연습 중에 중국 선수에게 보복 폭행을 당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박찬근 기자입니다.

<기자>

김혜진은 여자 평영 50m 예선에 출전하기 직전에 경기장 옆에 있는 연습장에서 몸을 풀었습니다.

가볍게 물살을 가르던 김혜진 선수의 발에 뒤에 있던 중국 선수가 부딪히자 김혜진은 즉각 미안하다고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중국 여자 수영선수는 고의로 찬 것으로 판단한 듯 물속에서 김혜진의 배를 발로 두 번 정도 차며 보복 폭행을 했습니다.

[목격 동료 선수 : 오늘 제가 봤는데. 중국 선수가 발로 차 가지고…명치를 찼어요. 고의성이 있는 폭행이니까…]

중국 수영대표팀 감독이 김혜진에게 사과하러 왔지만 김혜진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폭행을 당한 김혜진은 곧바로 열린 평영 50m 4조 예선에서 4위에 그치며 결선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김혜진은 잠시 뒤 혼계영 400m 결선에 출전합니다.

한국 선수단은 가해자인 중국 선수의 신원과 구체적인 폭행 상황을 확인하고도 지금까지 아무런 공식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찬수,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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