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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 체조, 남녀 동반 金 쾌거!…여서정, 대를 이은 금메달

<앵커>

자카르타 국제 방송센터에서 스포츠 소식 전하겠습니다. 이번 아시안게임 기계체조에서 남녀 동반 금메달이 나왔습니다. 원조 도마의 신 여홍철 씨의 딸 여서정 선수가 대를 이어 금메달을 따냈고, 김한솔 선수도 남자 마루운동에서 금빛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여서정은 1차 시기에서 출전 선수 8명 가운데 가장 어려운 기술을 시도하며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도마를 앞으로 짚은 뒤 공중에서 한 바퀴 반을 비트는 기술인데 착지 때 한 발이 뒤로 밀리긴 했지만 최고점을 받았습니다.

2차 시기에서는 한 단계 낮은 난도의 기술을 무난하게 구사했습니다.

1, 2차 시기 평균에서 2위를 0.1점 차로 제치고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16살 소녀 여서정은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아시안게임을 두 차례 제패했던 아버지 여홍철 씨의 대를 이어 부녀 금메달리스트가 됐고, 한국 여자 기계체조에 32년 만에 금메달을 선사했습니다.

[여서정/여자 기계체조 국가대표 : 저 자신을 믿고 아빠가 하라고 하셔서 저 자신을 믿고 성공해서 너무 기분이 좋아요.]

남자 기계체조의 간판 김한솔은 마루에서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화려한 공중 동작과 안정적인 착지를 선보이며 중국과 타이완의 강자들을 모두 제쳤습니다.

이대훈은 이란 선수를 꺾고 아시안게임 태권도 사상 첫 3회 연속 금메달의 위업을 달성했고, 사격 남자 더블트랩에서는 신현우가 금메달을 땄습니다.

남자 양궁의 김우진과 이우석은 나란히 개인전 결승에 올라 금, 은메달을 확보했고 여자 양궁은 장혜진과 강채영이 모두 개인전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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