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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지표 겸허히 받아들여…내년 일자리 예산 최대로"

<앵커>

양극화를 줄이겠다면서 소득주도 성장을 강조해 왔던 현 정부도 이런 결과에 당혹스러워하는 모습입니다. 정부와 여당은 내년 일자리 예산을 역대 최대로 늘리겠다면서 '재정 확장'을 거듭 예고했습니다.

이 내용은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에 출석한 김동연 경제부총리를 향해, 소득 양극화에 대한 야당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최교일/자유한국당 의원 :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펴는데 어떻게 최하위층은 계속 줄어들고, 소득이…]

김 부총리는 소득 양극화나 고용 쇼크 등 나빠진 경제 지표에 대해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말했습니다.

[김동연/경제부총리 : 변명을 해서 해결해야 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요.]

정부와 여당은 일자리와 소득 재분배 대책으로 대규모 재정 확장 카드를 내놨습니다.

특히 일자리 예산을 역대 최대로 늘리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김동연/경제부총리 : 중점 투자 분야에서 우선 일자리 예산을 역대 최고 수준으로 확대하여 민간·공공부문 일자리 창출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어린이집 보조교사 만 5천 명 확대 등 사회서비스 일자리를 최대한 늘리고, 저소득층 구직 촉진 수당 신설, 낡은 공공임대주택 시설 개선 지원 등 취약계층의 사회안전망에도 예산을 대폭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경제 활력과 경제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 내년에는 확장적 재정기조로 가야합니다. 무작정 돈을 풀자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야당들은 재정확장 이전에 소득주도 성장 전략의 포기를 압박하고 있어서 다음 달 예산안 심사 과정 험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공진구,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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