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양궁 대표팀 강채영
세계 최강 한국 여자 양궁이 아시안게임 개인전에서 한 명도 결승에 오르지 못하는 이변이 일어났습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양궁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여자 개인전에서 장혜진과 강채영이 나란히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2관왕이자 세계랭킹 1위인 장혜진은 8강전에서 개최국 인도네시아의 다이난다 코이루니사에 7대 3으로 져 탈락했고, 강채영은 준결승에서 중국 장신옌에 6대 4로 져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려났습니다.
한국 여자 양궁은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부터 3회 연속 개인전 금메달을 차지했는데, 4회 연속 우승은 무산됐습니다.
한국 여자 양궁은 양궁이 처음 정식 종목이 된 1978년 방콕 대회부터 지난 대회까지 10번의 아시안게임 개인전에서 8번이나 우승했는데, 은메달조차 따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강채영은 오는 28일 동메달 결승전을 치릅니다.
아쉬운 출발을 보인 양궁 대표팀은 남자 리커브 개인전과 남녀 단체전, 혼성전, 컴파운드 단체전과 혼성전에서 메달 사냥을 이어갑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