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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에 24일도 초·중·고 휴업…맞벌이 부모는 '발 동동'

<앵커>

오늘(23일) 하루, 태풍으로 1,900곳 넘는 전국의 유치원과 초·중·고교가 문을 닫았습니다. 내일은 수도권에서 휴업대상 학교가 더 늘어나는데, 태풍 걱정에 또 휴업에 따른 아이 보육 걱정에 맞벌이 부모들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임태우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하루 휴업한 유치원과 학교는 전국적으로 1,942곳, 등하교 시간을 조정한 곳은 1,943곳으로 집계됐습니다.

내일은 태풍 피해 반경이 더 커지면서 휴업하는 유치원과 학교가 더 늘어납니다.

먼저 충북 지역은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교가 휴업하기로 했습니다.

서울과 인천은 고등학교를 제외한 모든 교육기관에 휴업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경기도는 학교장이 휴업할지를 결정하도록 했습니다.

[전희영/서울 당산초교 학부모 : 아이들 안전을 위해서라니까 우선은 학교의 입장을 따르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어린이집에 대해서도 등원 자제 권고가 내려졌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영유아 안전을 위해 등원 자제를 각 지자체에 당부했습니다.

내일 유치원과 학교가 휴업한다는 소식에 당장 아이 보낼 곳을 찾지 못한 맞벌이 부모들은 걱정입니다.

[맞벌이 부모 : 저도 지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제가 지금 일하는 사무실에도 이것 때문에 고민하는 엄마들이 많이 있어요.]

이낙연 국무총리는 휴업으로 집에서 쉬는 자녀를 둔 공무원 부모들에게 내일 하루 휴가를 쓸 수 있게 하라고 각 부처에 주문했습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 영상편집 : 박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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