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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릭 지나간 지 하루 만에…태풍 '시마론' 곧 日 상륙

<앵커>

옆나라 일본도 태풍 때문에 비상입니다. 어젯(22일)밤 솔릭이 일본 해안을 스쳐 지나갔는데 곧, 20호 태풍 시마론이 일본에 상륙할 것으로 보여 열도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도쿄 최호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거대한 파도가 잇따라 해안으로 밀려옵니다.

최대 순간 풍속 시속 216km. 크기는 중형이지만, 위력은 강한 태풍 시마론이 잠시 뒤 일본 남부 시코쿠에 상륙합니다.

어젯밤 태풍 솔릭이 일본 해안을 빠져나간 지 하루 만입니다.

이른바 '쌍' 태풍의 진격에 일본 방송들은 특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시마론은 열도를 관통할 것이라며 시간마다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일본 NTV방송 아나운서 : '지금은 아직 도망가지 않아도 괜찮다'라고 하기보다 '지금이니까 도망갈 수 있다'고 생각해주십시오.]

시마론이 상륙할 고치현에는 이미 5만 3천여 세대에 피난 권고가 내려졌습니다.

고치현과 와카야마현 등 태풍이 통과하는 시코쿠 지역은 내일 아침까지 무려 800mm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도쿄 등 간토우 지역에도 25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앞서 지나간 태풍 솔릭은 본토에 접근하지 않아 세 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는 정도로 인명 피해는 적었습니다.

일본 정부는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문과 창틀을 막고 바깥출입을 삼가는 등 철저한 준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문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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