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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에 교통사고 잇따라…화물차끼리 부딪쳐 2명 사망

<앵커>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고 있는 전남 지역에는 지금 세찬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교통사고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남 담양에서는 화물차끼리 부딪쳐 운전자 두 명이 숨졌습니다.

빗길 사고 소식은 장세만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도로 한가운데 화물차 두 대가 심하게 부서진 채 멈춰서 있습니다.

오늘(23일) 오후 3시 반쯤 전남 담양군의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1톤 화물 트럭 두 대가 정면으로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차량 운전자 두 명이 심하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끝내 숨졌습니다.

한쪽 트럭에는 동승자가 1명 있었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목격자 : 동승자도 많이 다친 거 같던데요. 얼굴에 혈흔도 많이 있었고… 조수석에 있었기 때문에 피해가 적었던 것 같아요.]

경찰은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비가 많이 내린 가운데 화물차 한 대가 중앙선을 넘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남 창원에서도 오늘 아침 빗길 교통사고가 났습니다.

아침 8시 반쯤 창원 성주동의 한 도로에서 25톤 화물트럭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맞은편에서 오던 승용차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도로 양쪽 모두 뒤따르던 차량이 잇따라 부딪히면서, 7중 연쇄 추돌 사고로 이어졌습니다.

경찰은 25톤 트럭이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입니다.

(영상취재 : 김종명 KNN,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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