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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에 누워버린 가로수…솔릭 지나간 제주 피해 상황은

<앵커>

서해안 지역 계신 분들은 바닷가나 방파제 갯바위 근처에 가지 마시고 안전한 곳에서 태풍 상황 계속 확인하시기 바라겠습니다. 그럼 이번에는 시청자분들이 저희에게 보내주신 태풍 영상 보면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노유진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저희에게 들어온 영상들이 꽤 있는데, 먼저 화면을 보면서 이야기를 해볼까요?

<기자>

네, 일단 가장 먼저 우리나라에서 태풍의 영향을 받은 제주도 영상 먼저 좀 보겠습니다.

지금 보시는 영상은 오늘(23일) 오후 제주 시내의 모습입니다.

가로수가 강풍에 거의 누워버렸죠. 아예 뽑혀 나가기 직전의 모습입니다.

주변에 이미 가로수를 덮고 있던 흙은 이미 주변으로 흩뿌려졌고요. 내륙에 상륙했을 때도 이 정도 위력을 유지하게 되면 더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사실 사람이 그냥 서 있기 어려운 정도의 바람인데, 제주 곳곳에서 강풍 피해들이 속출했습니다.

부러진 나뭇가지에 차가 깔리기도 하고 지금 보시는 것처럼 도로 중앙 분리대가 넘어지면서 차들이 불편을 많이 겪었다고 합니다.

공사장에 쳐놓은 천막은 바람이 워낙 강하니까 천막이 다 찢어진 모습입니다.

문제는 그냥 바람만 세게 부는 게 아니고, 많은 비가 같이 내린다는 건데요, 지금 이 영상도 먼저 태풍 피해를 겪은 제주도인데, 비가 평소 저희가 생각하는 것처럼 하늘에서 내리는 게 아니라 빗방울이 바람에 떠다니면서 흩뿌려지니까 곳곳이 하얗게 보이기까지 합니다.

이 태풍 피해 상황 제보를 받으면서 동시에 제가 SNS 등을 좀 찾아봤는데요, 얼마나 빗방울이 강하게 내렸으면 밖에 나갔더니 '물 따귀'를 맞는 것 같다는 글까지 올라왔습니다.

<앵커>

지금 제주 쪽 화면을 보여드렸는데, 태풍이 얼마나 위험한지 위력을 많은 분들께 알리고 미리 대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니 혹시 촬영한 화면 있으면 저희에게 계속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화면제공 영상출처 : 시청자 김태영·이종원·문윤성·김경중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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