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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거도 현 상황은? "생필품 조달 안 돼…뉴스도 자주 끊겨"

<앵커>

전남 목포와 광주 그리고 전북 군산 상황까지 차례로 알아봤습니다. 잠시 뒤에 이곳은 다시 연결해서 알아보도록 하고, 지금 솔릭은 서해안 쪽을 예상보다 천천히 지나고 있는데 그럼 이번에는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에 살고 있는 주민분을 연결해서 그쪽 날씨가 어떤지 한번 직접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고승호 이장님이 지금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그쪽 가거도가 목포에서는 배로 얼마나 떨어져 있는 곳인가요. (직선거리로는 1백 40-50km 정도 떨어져 있고 뱃길로는 2백 40 km 정도 됩니다.)

Q. 태풍 '솔릭' 길목 위치한 가거도 현 상황은?

[신안 가거도 고승호 이장 : 비는 약간 소강상태에 있지만 바람과 풍랑은 굉장히 셉니다.]

Q. 강한 비바람에 성인 남성 외출 어려울 정도인지?

[신안 가거도 고승호 이장 : 네, 전혀 밖에 나갈수 없어서 지금 다 주민이 전체가 집안에서만 대기하고 있습니다. 지나가기만 바라고 있어요.]

Q. 어선 결박 등 피항 잘 돼 있나?

[신안 가거도 고승호 이장 : 아직 피해 상황은 선박 같은 것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고 5톤 미만의 소형 선박은 태풍 예보 있을 때부터 지금까지 전부 고철 등을 올려서 밧줄로 다 묶어놓은 상태입니다. 5톤이상 되는 선박들은 대흑산도, 팽목항, 목포항으로 피항해 있습니다.] 

Q. 다른 태풍과 비교했을 때 이번 태풍의 특징은? 뱃일 등 어업 전면 중단 조치 내렸는지?

[신안 가거도 고승호 이장 : 이번 태풍은 다른 태풍에 비해 머무는 시간이 깁니다. 가거도는 하루종일 태풍이 있습니다. 뱃길이 끊긴지 4일째이고, 농촌이 아니기 때문에 모든 것을 육지에서 가져와서 생필품 등을 조달하는 것이 끊겼습니다. TV도 위성이기 때문에 풍랑이 심할 때 뉴스도 자주 끊깁니다.] 

Q. 별도의 주민 대피소 마련돼 있는지?

[신안 가거도 고승호 이장 : 태풍 예보 이후 주민들은 집안에서 대기하고 있고 전화로 안부와 피해 상황을 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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