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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릭, 24일 새벽 1시 영광 상륙…광주·전남 초긴장

<앵커>

현재 예상대로라면 태풍은 목포를 지나 전북 서해안에 내일(24일) 새벽 상륙한 뒤에 북동쪽으로, 그러니까 충청도와 강원도를 향해 계속 움직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는 목포 위쪽인 광주 날씨는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광주천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KBC 최선길 기자, 그쪽에 태풍이 다가오는 것이 느껴지나요.

<기자>

네, 저는 지금 광주천에 나와 있습니다.

태풍이 광주에 내리는 빗줄기도 조금씩 굵어지고 있는데요, 시간이 지날수록 바람도 점차 강하게 불면서 태풍이 가까이 다가왔음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태풍의 예상 경로가 남하하면서 광주 전남이 큰 피해를 입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당초 충남에 상륙할 것으로 보였던 태풍은 오늘 자정 무렵 영광 앞바다를 지나 전북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 북상 소식에 농민들은 긴장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올여름 가뭄과 폭염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들은 수확을 앞두고 태풍으로 인해 벼가 쓰러지거나 낙과가 생기지 않을까 태풍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지자체와 각 기관들도 비상 근무체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전남지역 모든 학교에는 오늘 하루 임시 휴교령이 내려졌고 광주도 20개 학교가 휴교를, 나머지 학교는 모두 단축 수업을 실시했습니다.

내일도 광주전남 일부 학교가 휴교나 단축 수업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영광 한빛원전은 재난 비상 B급 단계를 발령해 대비에 나섰고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무등산과 지리산 등의 입산을 통제하며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염필호 K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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