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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900mm 넘는 폭우…제주도 현재 상황은?

<앵커>

지금부터는 제주도부터 북쪽으로 하나하나 점검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태풍이 계속 속도가 늦어지면서 아직도 제주도는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는 제주도 상황. 노유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현재 태풍은 제주도 북서쪽 앞바다에 머물고 있습니다.

예상대로라면 내륙 쪽으로 빠져나갈 시간이지만, 속도가 계속 느려지면서 제주도는 여전히 태풍의 한복판에 놓여 있는 상태입니다.

태풍 솔릭은 제주도에 강한 비바람을 몰고 와 시민들은 가만히 서 있는 것조차 어려운 상황입니다.

제19호 태풍 솔릭은 예상보다 빠른 오늘(23일) 새벽 3시에 서귀포 서쪽 약 90㎞ 해상까지 접근해 서서히 한반도를 내륙을 향해 북상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도 내려 한라산에는 900㎜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오늘 오후 한 시를 기준으로 제주시 282.1㎜, 서귀포 125.4㎜ 등 누적강수량이 최대 300㎜에 가까운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태풍 솔릭이 예상보다 조금 빨리 접근해 늦게 제주를 빠져나가면서 오늘 늦은 오후까지 제주는 최대 고비를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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