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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기업' 노조 파괴 계획…창조컨설팅 대표 법정구속

'유성기업' 노조 파괴 계획…창조컨설팅 대표 법정구속
▲ 민주노총 금속노조 조합원들이 지난 13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무법인 창조컨설팅의 심종두 전 대표 엄정처벌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노사분규 사업장에 '노조 파괴' 컨설팅을 제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노무법인 창조컨설팅 대표 등에게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됐습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5단독 임종효 판사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창조컨설팅 대표 심모 씨와 전무 김 모 씨에게 각각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했습니다.

심씨 등은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인 유성기업, 발레오전장시스템코리아와 노사관계 컨설팅 계약을 맺고 노조를 무너뜨리는 데 관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창조컨설팅은 2011년 5월 유성기업 사무실에서 노무관리와 관련한 컨설팅 계약을 맺었습니다.

당시 민주노총 금속노조 산하 유성기업 지회는 '주간 연속 2교대제 도입'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한 상태였습니다.

창조컨설팅은 제2 노조를 설립해 기존 노조를 무력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노조 파괴 시나리오'를 세웠습니다.

유성기업 측은 시나리오대로 기존 노조를 탈퇴한 이들이 새 노조를 만들도록 개입하는 등 부당노동행위를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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