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민간기업, 직원 안전 위해 태풍에 능동적 대처 필요"

문재인 대통령은 제19호 태풍 '솔릭'이 한반도 상륙과 관련해 "일부 지역에서 이미 시작된 것으로 알지만 임시 휴교와 등하교 시간 조정 등 학생 안전을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적극 강구해달라"며 "민간 기업들도 직원의 안전을 위해 능동적으로 대처해주기 바란다"고 지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23일) 오전 10시30분부터 11시35분까지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국가위기관리센터를 방문해 태풍 피해상황을 점검하면서 "다시금 강조하지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가장 먼저"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태풍이 지나갈 오늘과 내일 이틀간 정부가 다져온 위기관리능력을 남김없이 발휘해야 하고, 국민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며 "강풍과 폭우 속에 자녀를 등교시키고 출근을 걱정해야 하는 국민의 일상 생활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태풍이 2차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지는 금강산 지역으로 지나갈 예정"이라며 "연로하신 분들이 많으니 이분들의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 필요하다면 상봉 장소와 일정, 조건 등을 신속하게 재검토하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