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솔릭', 예상보다 천천히 이동…제주, 오늘 오후까지 고비

<앵커>

19호 태풍 솔릭이 제주 서귀포 서쪽 바다를 지나 서서히 북상하고 있습니다. 당초 예상보다 속도는 느리고 위력은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태풍은 서해를 따라 북상해 내일(24일) 새벽 3시쯤 전북 군산 부근에 상륙할 걸로 예상됩니다. 상륙 예상 위치와 진로가 시시각각 변하고 있습니다. 먼저 지금 이 시각, 태풍과 가장 가까이 있는 제주 상황부터 알아보겠습니다.

노유진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태풍 솔릭이 처음 예상보다는 천천히 이동을 해서 이제 막 제주를 벗어나려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제주에는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사람이 가만히 서 있는 것조차 힘든 상황인데요, 제주도에 나가 있는 저희 취재진 말에 따르면 한 때 앞도 제대로 보이지 않았고요, 바람이 워낙 강하게 불어서 귀에 모래알들이 들어가 정도라고 합니다.

제19호 태풍 솔릭은 처음 예상보다 빠르게 새벽 3시쯤 서귀포 서쪽 약 90km 해상까지 접근했는데 지금 서서히 내륙으로 북상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강풍을 동반한 비도 계속 내리고 있는데, 한라산 윗세오름에 700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오늘 하루에만 제주시에 198.9mm, 서귀포시 58.1mm 등 기록적인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태풍 솔릭이 처음 예상보다 조금 빨리 접근했지만 오히려 이동속도는 느려지면서 늦게 제주를 빠져나가게 됐는데, 오늘 오후까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