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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노스 "北 서해발사장 해체작업 둔화…두드러진 활동 없어"

38노스 "北 서해발사장 해체작업 둔화…두드러진 활동 없어"
북한이 지난달 해체 작업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진 평북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이 최근 들어 추가적인 해체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북한전문매체인 38노스는 지난 16일 서해위성발사장을 촬영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지난 3일 이후로는 두드러진 해체 활동이 포착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3일 촬영된 사진을 보면 수직형 엔진시험대에서는 철골 구조물 해체작업이 계속되고, 해체된 벙커에서 연료와 산화제 탱크가 제거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하지만 지난 16일 사진에서는 수직형 엔진시험대에서 새로운 해체 활동이 나타나지 않았고, 이전에 제거된 구조물도 그대로 바닥에 쌓여 있습니다.

또 로켓 발사 지지용 선로에 장착된 구조물에 대한 작업도 중단됐고, 건물 서쪽과 북쪽 벽을 허문 잔해물이 지난 3일과 같은 모습으로 땅 위에 있었습니다.

38노스는 서해위성발사장의 해체 움직임이 둔화한 배경에 대해서는 별도의 분석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서해위성발사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6·12 북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파괴를 약속한 곳이며, 미 당국은 지난달에 북한이 해체작업을 시작한 것을 공식 확인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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