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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압도한 女 사브르 단체전…中 꺾고 '2회 연속 金'

<앵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우리나라 펜싱 여자 사브르 팀이 중국을 꺾고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며 아시안게임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김지연과 최수연, 윤지수가 결승전에 나선 여자 사브르 팀은 시작부터 중국을 압도했습니다.

첫 번째 주자 김지연이 4점을 내준 뒤 연속 5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었고, 다음 주자 최수연은 상대의 칼날을 부러뜨리며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윤지수까지 날카로운 공격을 선보이며 3라운드까지 15대 8로 앞선 대표팀은 중국의 반격에 중반 한때 27대 27 동점을 허용했지만 결코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위기의 순간 벤치의 황선아까지 서로 격려하며 위기를 넘겼고, 마지막 주자 김지연이 금빛 찌르기로 45대 36, 9점 차 승리를 거뒀습니다.

[최수연/펜싱 여자 사브르 국가대표 : 언니랑 동생이 많이 격려해줘서 이렇게 뜻깊은 금메달이 나온 거 같습니다.]

[김지연/펜싱 여자 사브르 국가대표 : 저희가 서로 믿는 것도 강하고, 서로 소통이 잘됐던 거 같아요.]

믿음으로 똘똘 뭉친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단체전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따내며 아시아 최강 자리를 지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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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에페팀은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준결승에서 중국에 덜미를 잡혀 4회 연속 금메달이 무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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