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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솔릭' 강타에 제주 1명 실종…1천5백여 가구 정전

<앵커>

태풍이 바짝 다가서고 있는 제주는 어제(22일) 밤부터 직접 영향권에 들었습니다. 피해도 속출해 관광객 1명이 실종됐고, 1천5백여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습니다.

김영아 기자입니다.

<기자>

강풍에 따른 강한 파도로 서귀포시 위미항에서는 방파제 일부가 유실됐습니다.

소정방폭포에서는 관광객 23살 박 모 씨가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수색이 계속되고 있지만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정전도 이어졌습니다.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를 비롯해 1천500여 가구가 정전피해를 입었는데, 날씨 탓에 복구작업은 거의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밖에 도로가 침수되는 등 크고 작은 사고도 접수된 것만 20여 건 이상 발생했습니다.

날이 밝으면 피해 상황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어제 오후부터 마비된 항공편은 오늘도 운항이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제주국제공항에는 승객 100여 명이 발이 묶여있습니다.

오늘 오후 늦게까지도 항공기 운항 재개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바닷길도 마찬가지입니다. 제주와 육지를 오가는 6개 항로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됐고, 부속섬을 연결하는 도항선 운항도 모두 통제됐습니다.

제주도내 각 항포구에는 어선 2천 여척이 긴급 피항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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