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비바람 동반 태풍 '솔릭'에 23일 전국 166개교 휴업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166곳이 태풍 피해에 대비해 오늘(23일) 휴업합니다.

교육부는 어제 오후 5시까지 이튿날 휴업하겠다고 보고한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가 9개 시·도 166곳이라고 밝혔습니다.

지역별로는 전북이 62개교, 광주·전남이 59개교, 경남이 27개교, 제주가 9개교 등이며, 휴업예정학교는 기상 상황 등에 따라 늘어날 수 있습니다.

어제 휴업했던 학교는 충남과 전북, 제주에 각각 1개교로 집계됐습니다.

등하교 시간을 조정한 학교는 제주에서만 49개교였습니다.

제19호 태풍 솔릭이 오늘 늦은 밤 중부 서해안에 상륙한 뒤 내일 새벽 수도권을 통과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교육 당국도 대비체제에 돌입했습니다.

교육부는 오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대응기구인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열어 태풍 현황과 대응 조치를 점검할 예정입니다.

각 교육청은 태풍 피해가 예상되면 등·하교 시간 조정과 휴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라고 일선 학교에 지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