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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룰라, 양대 여론조사 압도적 1위…'피선거권' 논란

브라질 룰라, 양대 여론조사 압도적 1위…'피선거권' 논란
남미 브라질에서 오는 10월로 예정된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부패 혐의로 교도소에 수감 중인 룰라 전 대통령이 여론조사 선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좌파 노동자당 소속의 룰라 전 대통령은 브라질의 양대 여론조사 업체들이 실시한 지지율 조사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브라질 대형 미디어 그룹이 운영하는 여론조사 업체인 '다타폴랴'가 발표한 조사 결과를 보면 룰라 전 대통령 지지율은 39%로, 2위인 후보보다 20%포인트나 앞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20일 나온 다른 대형 여론조사 업체의 설문 결과에선 룰라 전 대통령이 37%로 2위 후보에 비해 17%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룰라 전 대통령이 잇따라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수감 중인 룰라 전 대통령의 피선거권 박탈 여부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유엔인권위원회는 "룰라 전 대통령의 정치적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브라질 정부는 "유엔인권위의 입장은 권고사항일 뿐"이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바 있습니다.

올해 브라질 대선에는 룰라 전 대통령을 포함해 모두 13명이 후보로 등록했으며, 대선 1차 투표는 10월 7일입니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득표율 1위와 2위 후보가 10월 28일 결선투표로 최종 승부를 가리게 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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