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뭄으로 바닥을 드러낸 독일의 라인강
독일 정부는 22일(현지시간) 올해 극심한 가뭄과 폭염으로 심각한 손해를 입은 농민들을 대상으로 3억4천만 유로(약 4천400억 원)를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율리아 클뢰크너 식품농업부 장관은 취재진에게 연방정부가 1억5천만 유로(약 1천900억 원)에서 1억7천만 유로(약 2천200억 원)를 지원하고 주 정부가 나머지를 부담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뭄으로 인한 농산물의 피해 규모는 6억8천만 유로(약 8천800억 원) 정도로 추산된다.
연방정부 추산으로 가뭄 때문에 심각한 피해를 본 농가는 1만 가구에 달한다.
지원 대상은 수확량이 연평균보다 30% 이상 줄어든 농가다.
앞서 독일농업협회는 연방정부에 10억 유로(1조2천900억 원)를 지원해달라고 요구했다.
(연합뉴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