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기에 시큰둥 서강준에 귀쫑긋"…'외식하는날' 홍윤화의 진심은?

‘외식하는 날’ 김민기가 연인 홍윤화에게 선물한 장난감 머리띠 앞에서 무너졌다.

22일 밤 9시 30분 방송된 SBS Plus 예능프로그램 ‘외식하는 날’ 7회에서 홍윤화-김민기 커플은 지난 방송에 이어 ‘치팅데이’를 맞아 특급 보양식인 조갈찜(조개+갈비찜) 외식에 나섰다.

김민기는 홍윤화에게 고양이 귀 머리띠를 선물했다. 이 머리띠는 착용자의 기분이 좋으면 귀가 움직인다는, 특이한 머리띠였다. 지난 방송에서 이 머리띠를 착용한 홍윤화가 ‘탕수육’을 떠올리자 머리띠에 달린 귀가 움직였고, 조갈찜이 등장하자 귀는 더 활발하게 움직였다. 진짜 홍윤화의 행복감이 머리띠에 전달되는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김민기는 음식이 아닌 인물로 머리띠 검증에 나섰다. 김민기는 홍윤화에게 “내 생각해봐.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생각해봐”라고 말하며 머리띠의 귀가 움직이길 바랐다. 그런데 잘 움직이던 머리띠 귀가 갑자기 미동 없이 축 처졌다.

섭섭해하던 김민기는 이번엔 배우 서강준의 이름을 외쳤다. 그러자 신기하게도 처져있던 고양이 귀가 쫑긋 섰다. 김민기는 다시 자신의 이름을 말했으나 고양이 귀는 미동이 없었고, 이어 박서준의 이름을 말하자 귀가 또다시 쫑긋 움직였다.

두 번 연속 자신의 이름에 반응하지 않는 홍윤화의 고양이 귀에 김민기는 시무룩해졌고, 이 장면을 스튜디오에서 VCR로 바라본 ‘외식하는 날’ 출연진은 박장대소했다.

한편 ‘외식하는 날’은 스타들의 외식에 참견하는 새로운 형식의 관찰 리얼리티 토크쇼다. 연예계 대표 미식가이자 대식가인 강호동과 만능 입담꾼 김영철이 2MC로 스튜디오를 책임지고, 돈스파이크 모자(母子), 홍윤화X김민기 커플, 박준형X김지혜 부부, 음악작가 배순탁 등의 출연진이 VCR과 스튜디오를 오가며 각자의 특별한 외식 취향을 전한다.

‘외식하는 날’은 매주 수요일 밤 9시 30분 SBS Plus, 목요일 밤 11시 SBS funE, 토요일 밤 12시 SBS MTV에서 방송된다.


(SBS funE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