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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빈, 화끈했던 '금빛 발차기'…여자태권도 2연패

<앵커>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태권도가 효자 종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어제(21일)는 여자 67kg 이상급의 이다빈 선수가 두 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이다빈은 4년 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62kg급으로 출전해 종료 4초 전 극적인 돌려차기로 정상에 올랐습니다.

이번에는 초반부터 날카로운 발차기로 상대를 거세게 밀어붙였습니다.

결승에서 만난 카자흐스탄의 칸셀 데니스가 쉴 틈을 주지 않고 머리를 집중적으로 공격했습니다.

2라운드 들어 난타전을 벌이며 잠시 동점을 허용했지만, 특유의 과감한 공격으로 점수를 차곡차곡 쌓아 승기를 잡았습니다.

2라운드 종료 직전에는 화끈한 발차기로 상대 선수의 기를 눌렀습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도 경쾌한 스텝으로 차고 찌르고 또 차며 공격포인트를 계속 올렸습니다.

27대 21, 금메달이 확정되자 이다빈은 환한 웃음으로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이다빈/태권도 국가대표 : (금메달 확정 때) 엄마 보고 싶었어요. 그냥. 여기서 멈추지 않고 저는 더 도전하겠습니다.]

이다빈은 체급을 올려 아시안 게임 2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아시안게임 2연패에 도전했던 57kg급 이아름은 결승전 막판 1초 사이에 천국과 지옥을 오갔습니다.

경기가 끝나기 직전에 주먹 공격으로 5대 4로 역전하자 팔을 번쩍 들고 좋아하다, 182cm의 장신인 중국 루오종시의 발차기에 바로 2점을 뺏기면서 6대 5로 통한의 은메달에 머물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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