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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중 '협상-관세' 투트랙…WSJ "중국산 절반에 관세"

트럼프, 대중 '협상-관세' 투트랙…WSJ "중국산 절반에 관세"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조치를 강행할 방침이라고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트럼프 행정부는 우선적으로 중국산 수입품의 거의 절반에 대해 관세를 매기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이 현지시간 22일부터 이틀간 워싱턴DC에서 차관급 무역협상을 벌이는 것과는 별개로 두 갈래로 중국을 압박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재무부가 협상 테이블에서 '당근'을 제시한다면, 무역대표부(USTR)는 관세 카드로 '채찍'을 드는 방식입니다.

익명의 당국자는 신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가"라며 "대중 정책에서 당근과 채찍을 함께 사용하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에 따라 이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미국과 중국이 테이블에 마주 앉은 상황에서 '관세 전쟁'이 격화하는 상황으로 흐르게 됩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23일부터 16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품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습니다.

이와 별도로,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물리기 위한 공청회도 이번 주 진행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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