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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같은 만남이건만'…이산가족 2명, 건강 때문에 단체상봉 포기

남측 이산가족 2명이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단체상봉을 포기해 주변의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북측 조카들을 만나러 온 90살 강화자 씨는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오늘(21일) 오후에 열린 단체상봉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씨의 단체상봉 포기 의사는 북측에도 전달돼 북측 가족들 역시 상봉장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92살 김달인 씨도 어지럼증으로 단체상봉에 불참해, 남측 동반가족인 배우자와 딸이 김 씨의 북측 여동생과 조카를 대신 만났습니다.

99살 한신자씨는 누적된 피로로 휴식을 취하다 단체상봉 종료 5분 전 상봉장에 나와 북측의 두 딸과 짧게나마 재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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