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소하, 文 의장·여야 원내대표에 "선거제도 개편"

윤소하 정의당 신임 원내대표는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3당 원내대표를 만나 고 노회찬 전 의원의 숙원이었던 선거제도 개편을 요청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먼저 문 의장을 찾아 "의장과 대통령도 선거개혁 소신을 말씀하셨다"며 "각 당이 힘을 합치면 선거개혁이 잘 될 것 같다"고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이어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 "민주당과 정의당이 잘해야 할 부분은 함께하면서도 의견을 보완해나가는 과정에 있다고 본다"며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위원장을 맡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하루빨리 구성될 수 있도록 더 큰 역할을 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선 "선거제도 개혁 부분은 김 원내대표의 지론이고, 국회의장께서도 다시 한번 강조했다"며 "바른미래당과 함께 힘을 합했으면 좋겠고, 같이 협력하는 부분들에 소홀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마지막으로 공동교섭단체 '평화와 정의의 의원 모임'을 함께 꾸렸던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를 만나 "평화와 정의가 다시 심기일전해서 정치개혁 과제를 꼭 실현했으면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오늘(21일) 오전 정의당 의원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원내대표에 선출됐습니다.

원내수석부대표였던 윤 의원은 노 전 의원의 별세로 원내대표가 공석이 되자 지난달 30일부터 원내대표 직무대행을 맡아왔습니다.

(사진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