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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작별 상봉만 남았다…이산가족 둘째 날 단체 상봉 종료

내일 작별 상봉만 남았다…이산가족 둘째 날 단체 상봉 종료
남북 이산가족들이 상봉행사 이틀째인 21일 오후에 2시간 동안 단체상봉을 했습니다.

이들은 오후 3시 3분부터 5시까지 금강산호텔 연회장에서 만나 가족별로 테이블에 모여 정담을 나눴습니다.

앞서 오전 10시 10분부터 3시간 정도 객실에서 개별상봉을 통해 속 깊은 얘기를 나눈 터라 단체상봉은 좀 더 편안하고 즐거운 분위기에서 이뤄졌습니다.

남북의 가족이 헤어지고도 간직할 사진을 찍는 것은 물론 어린 시절로 돌아간 것처럼 깔깔 웃으며 이야기꽃을 피우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개별상봉 때 객실에서 오붓하게 가족만 모여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누는 한편 객실로 배달된 도시락을 함께 먹었습니다.

이산가족들은 상봉행사마다 개별상봉 시간을 가졌으나 가족끼리만 식사한 것은 처음입니다.

이날 일정은 남측 가족끼리 저녁 식사를 하는 것으로 마무리됩니다.

이들은 마지막 날인 22일 작별상봉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사흘간 여섯 차례에 걸쳐 11시간을 상봉하기로 한 일정 중에 2시간의 작별상봉만 남은 것입니다.

작별상봉 및 공동중심은 2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됩니다.

이어 남측 가족들은 오후 1시 45분쯤 버스로 금강산을 출발해 귀환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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