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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장 과불화화합물 '안전'…일부 하·폐수처리장 기준 초과

전국 주요 정수장 및 하수처리장의 과불화화합물 검출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정수장은 안전했지만 일부 하·폐수처리장은 먹는 물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환경부는 지난 6월 11일부터 최근까지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 정수장 51곳은 과불화화합물 농도에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하·폐수 처리장 42곳 중 5곳은 먹는 물 기준보다 높은 수준으로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높은 수준으로 검출된 5곳 가운데 2곳인 대구성서산단과 음성소이산단은 저감조치를 완료했고, 대구달서천하수·대구서부하수, 구미4단지하수 3곳은 9월 말까지 배출원 조사를 완료할 계획입니다.

환경부는 과불화화합물의 경우 국내외에 하·폐수 배출 허용 기준이 별도로 없어 먹는 물 감시기준을 적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표면 보호 기능을 하는 과불화화합물은 카펫, 조리기구, 종이, 소화 용품, 마루광택제, 등산복 등에 쓰입니다.

사람이 마시면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 혈액 응고 시간 증가, 갑상선 호르몬 등의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환경부는 지난달부터 과불화화합물을 먹는 물 수질 감시항목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습니다.

내년부터는 산업 폐수에 대한 배출 허용 기준을 설정해 법정관리 항목으로 관리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현재 배출 허용 기준 설정을 위한 연구 용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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