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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남성, 면사무소 '엽총 난사' 2명 사망

70대 남성, 면사무소 '엽총 난사' 2명 사망
▲ 괴한 엽총 난사한 소천면사무소

오늘(21일) 오전 9시 반쯤, 77살 김 모 씨가 경북 봉화군 소천면사무소를 찾아가 직원들을 향해 엽총을 난사했습니다.

면사무소 6급 직원 47살 손 모 씨와 8급 직원 38살 이 모 씨가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당시 면사무소에는 임신한 직원 등 10여 명이 있었으며 충격을 받은 일부 직원들은 병원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목격자들은 용무를 보러 온 사람이 들어오나 싶더니 갑자기 총성이 2발 이상 들렸다고 전했습니다.

김 씨는 면사무소 직원과 시민에게 제압돼 경찰에 넘겨진 상탭니다.

앞서 김 씨는 면사무소를 찾기 30분 전, 면사무소와 3.8km 떨어진 한 사찰에서도 40대 주민에게 총을 쏴 어깨에 총상을 입혔습니다.

이 주민은 생명엔 지장이 없는 상탭니다.

지난 2014년 귀농한 김 씨는 평소 상수도 사용 문제로 사찰 측과 다투는 일이 잦았고, 면사무소에 민원을 제기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씨는 오늘 아침 유해 조수를 잡겠다며 파출소에 맡겨 놓은 등록 총기를 반출해간 걸로 파악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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