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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 "北최선희, 폼페이오에 9·9절 이전 방북 요청"

日 언론 "北최선희, 폼페이오에 9·9절 이전 방북 요청"
북한이 다음 달 9일 북한 정권수립 기념일 이전에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을 요청했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요미우리는 북미 협상 소식통을 인용해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지난 12일 판문점에서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에게 이같이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 19일 미국 백악관 존 볼턴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도 폼페이오 장관의 4차 방북이 곧 이뤄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요미우리는 또 북미 후속협상과 관련해 "지난 12일 판문점 실무협의 이후 일부 진전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소식통은 진전 내용에 대해 "핵 관련 목록 신고와 비핵화 일정표에 관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이어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시기에 대해 "이달 말 아니면 9월 초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습니다.

요미우리는 지난 12일 판문점 회담에서 해리스 미 대사가 북한에 대해 미국 내 냉엄한 분위기를 전하며 조기에 비핵화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으며, 이에 대해 최 부상은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이 실현되면 비핵화에 긍정적 입장을 표명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최 부상은 또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을 김정은 위원장도 기대하고 있다"며 김 위원장과의 회담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요미우리는 전했습니다.

이어 "협상이 정리되면 김 위원장이 다음 달 유엔 총회에 맞춰 방미할 가능성이 커질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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