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개 국내 생명보험사의 상반기 순이익은 3조 1천48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 늘었습니다.
투자영업이익이 12조 9천921억 원으로 11.7% 증가한 게 영향을 줬습니다.
삼성생명의 삼성전자 주식처분 이익 1조 958억 원이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삼성생명은 지난 5월 31일 삼성화재와 함께 삼성전자 주식 2천700만 주를 매각했습니다.
자산운용 측면이 아닌 보험영업, 즉 보험상품을 팔아 보험료가 들어오고 보험금을 지급하는 데서 나는 수익은 오히려 손실이 커졌습니다.
보험영업손실은 11조 3천58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손실 규모가 13.1% 확대됐습니다.
경기 침체와 규제 강화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우선 보험 해약 증가로 인한 지급보험금이 3조 3천억 원 늘었습니다.
또 국제회계기준 등 자본규제 강화로 수입보험료의 양대 축인 저축성보험 수입이 대폭 줄고, 보장성보험 수입은 제자리걸음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