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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쏘니' 손흥민, 16강행 결승골!…모레 이란과 격돌

<앵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어젯(20일)밤 남자축구 대표팀이 손흥민의 결승골에 힘입어 키르기스스탄을 1대 0으로 꺾었습니다. 조 2위로 16강에 턱걸이해 난적 이란과 맞붙게 됐습니다.

보도에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손흥민은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하기 위해 이번 대회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습니다.

빼어난 개인기를 앞세워 적극적으로 키르기스스탄 골문을 노렸지만 밀집 수비에 막혀 좀처럼 활로를 뚫지 못했습니다.

수비수 김민재가 경고 누적으로 다음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악재까지 겹쳤습니다.

답답한 시간이 이어지던 후반 18분 손흥민이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장윤호가 길게 찬 코너킥을 그대로 오른발로 받아 차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말레이시아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이후 침체된 팀 분위기를 바꾼 에이스의 멋진 한 방이었습니다.

승기를 잡은 대표팀은 계속 거세게 몰아붙였지만 더이상 골문은 열리지 않았습니다.

1대 0으로 승리한 대표팀은 말레이시아에 이어 조 2위로 16강 티켓을 따냈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주장 : 중요한 골을 넣음으로써 다음 16강까지 올라갈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더 많이 준비하고 더 강한 축구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대표팀은 치카랑으로 이동해 모레 F조 1위를 차지한 이란과 경기를 준비합니다.

이란은 2002년 부산,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연거푸 우리의 발목을 잡은 난적입니다.

북한은 F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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