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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직을 건다는 결의로"…경제 투톱에 팀워크 주문

<앵커>

최악의 일자리 실적과 경기침체 상황에 대해서 야당의 비판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야당은 제2의 외환위기나 다름없다면서, 소득주도 성장론을 주도한 장하성 정책실장의 책임론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정책결과에 직을 걸라면서 장 실장과 김동연 부총리 경제투톱에 사실상 경고장을 날렸습니다.

이한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충격적인 고용지표는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이 몰고 온 '인재'라고 야당들은 격하게 비판했습니다.

[김병준/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 그야말로 사람의 잘못, 이 인재를 언제까지 가져갈 거냐라는 생각이 듭니다.]

정책실패를 인정하라며 장하성 실장 책임론에 불을 지폈습니다.

[장병완/민주평화당 원내대표 : 청와대 정책실장은 독불장군식 플레이어가 아니고 오케스트라 지휘자로 바꿔야 합니다.]

반면 민주당은 지난 보수정권이 성장 잠재력을 소진한 게 고용악화 원인이라면서, 소득주도성장 정책이 효과를 내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엄호했습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우리는 다소 시간을 고통스럽지만 인내해야 할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와 정부의 경제팀 모두가 직을 걸고 매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청와대와 정부 경제팀 모두) 정부가 최선을 다한다는 믿음을 주고 결과에 직을 건다는 결의로 임해줄 것을 당부합니다.]

특히, 정책에서 가장 두려워해야 할 일은 국민의 신뢰를 잃는 거라며, 장하성 정책실장과 김동연 경제부총리 간 팀워크를 주문했습니다.

투 톱 체제를 유지하되 불필요한 불협화음은 좌시하지 않겠다는 경고의 뜻으로도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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