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한국, 키르기스스탄 꺾고 16강 진출…손흥민 결승골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우리 남자축구대표팀이 키르기스스탄을 꺾고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습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우리 대표팀은 인도네시아 반둥의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E조 3차전에서 후반 18분에 터진 손흥민의 결승골로 키르기스스탄을 1대 0으로 물리쳤습니다.

2승 1패(승점 6)로 조별리그를 마친 우리 팀은 바레인에 3대 2로 진 말레이시아와 2승 1패로 동률을 이뤘지만 승자 승에서 밀려 조 2위로 16강에 올랐습니다.

우리나라는 오는 23일(목) F조 1위인 이란과 16강전을 치릅니다.

지난 17일 말레이시아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던 우리 팀은 정예 멤버를 내세웠지만 이번에도 졸전을 보였습니다.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이 후반 18분 코너킥 기회에서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결승골을 뽑은 덕분에 힘겨운 승리를 거뒀습니다.

만만치 않은 상대인 이란과 16강전을 앞둔 가운데, 핵심 전력인 중앙 수비수 김민재가 경고 누적으로 이란전에 출전할 수 없게 돼 수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