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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운의 승마 대표 김혁, 아쉬운 銀…6회 연속 우승 놓쳐

<앵커>

6회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승마 마장마술은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비운의 승마대표 김혁 선수는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정희돈 기자입니다.

<기자>

에이스 김혁이 자신의 애마 데가스를 타고 경쾌하게 코스를 돕니다.

김혁은 4년 전 대표선발전에서 석연찮은 판정으로 최순실의 딸 정유라에게 밀려 인천아시안게임에 출전하지 못했던 비운의 선수입니다.

김균섭, 김춘필, 남동헌과 함께 단체전에 나선 김혁은 26명 중 두 번째로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상위 3명의 평균 점수에서 우리 팀은 리우올림픽 대표 2명이 포함된 일본에 뒤져 6회 연속 우승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김혁은 진한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김혁/승마 국가대표 : 1등하고 싶었지만 못해서 좀 아쉽고 그래도 개인전도 있으니까 더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마장마술 단체전에서 아쉽게 금메달을 놓친 한국 승마는 오는 23일 개인전에서 다시 한번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사격에서는 여자 10m 공기소총의 정은혜와 여자 트랩의 강지은이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강지은은 암 투병 중인 어머니를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강지은/사격 국가대표 : 엄마 잘 버티고 계셔서 고맙고 힘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해.]

여자농구 단일팀 '코리아'는 인도를 50점 차로 크게 꺾고 2승1패로 조 2위를 기록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최준식,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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