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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성금, 여자 역도 48㎏급 우승…北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

리성금, 여자 역도 48㎏급 우승…北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역도의 리성금이 북한에 첫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리성금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엑스포에서 열린 여자 역도 48㎏급 결선에서 인상 87㎏, 용상 112㎏을 들어 올려 합계 199㎏을 기록하며, 2위인 인도네시아 어거스티아니 스리 와혀니를 4kg 차로 따돌렸습니다.

리성금은 인상에서 88㎏을 든 스리 와혀니에 1㎏ 밀렸지만, 장기인 용상에서 여유 있게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리성금이 용상 1차 시기에서 112㎏을 들었고, 와혀니가 3차 시기에서 112㎏에 실패했을 때 이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우승을 확정한 리성금은 편안한 마음으로 용상 2, 3차 시기에서 117㎏에 도전했고, 연거푸 실패했지만 환하게 웃었습니다.

리성금은 2015년 세계주니어역도선수권에서 3위를 차지한 뒤, 곧바로 성인 무대에 데뷔해 그해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세계역도선수권에서 4위를 차지하며 '북한 여자 역도 경량급의 차세대 주자'로 주목받았습니다.

지난해 타이베이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우승을 차지한 리성금은 더 큰 무대인 아시안게임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세계 정상급 선수로 떠올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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