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靑·정부 경제팀, 직을 건다는 결의로 임해야"…팀웍 주문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의 어려운 고용상황과 관련해 청와대와 정부 경제팀이 완벽한 팀웍으로 정부가 최선을 다한다는 믿음을 주고 결과에 직을 건다는 결의로 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20일)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며 정책에서 무엇보다 두려워해야 할 것은 난관보다 국민의 신뢰를 잃는 거라며 이렇게 강조했습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간의 엇박자가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문 대통령이 경제팀의 팀웍을 주문한 겁니다.

문 대통령은 좋은 일자리 늘리기를 국정의 중심에 놓고 재정과 정책을 운영해왔지만 결과를 보면 충분하지 못했다는 걸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며 마음이 매우 무겁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부는 모든 상황에 대해 종합대책을 세워야 한다며 특히 고용상황이 더 어려운 분야와 연령대에 더 다양하고 강력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올해와 내년도 세수전망이 좋은 만큼 늘어나는 세수를 충분히 활용한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지시했습니다.

또 민간분야의 투자와 고용 확대를 위한 규제혁신과 공정경제 강화에도 더욱 속도를 내고 국회의 협력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