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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만났다"…남북 이산가족 첫 상봉 시작

"드디어 만났다"…남북 이산가족 첫 상봉 시작
남북의 이산가족들이 꿈에 그리던 헤어진 가족과 드디어 다시 만났습니다.

89명의 남측 이산가족과 동반 가족 등 197명은 오늘(20일) 오후 3시 금강산호텔에서 북측 가족 185명과 단체 상봉했습니다.

분단 이후 만날 수 없었던 남북의 가족이 68년 만에 재회한 겁니다.

국군포로 한 가족과 전시납북자 다섯 가족도 눈물의 첫 만남을 가졌습니다.

오늘 단체상봉을 시작으로 이산가족들은 모레까지 2박 3일간 6차례에 걸쳐 11시간 동안 얼굴을 맞댈 기회를 가집니다.

저녁 7시부터 2시간 동안은 북측 주최로 환영 만찬이 이어져 남북의 가족이 금강산호텔 연회장에서 다 같이 저녁 식사를 할 예정입니다.

이틀째인 내일은 숙소에서 2시간 동안 개별상봉을 하고 곧이어 1시간 동안 도시락으로 점심을 함께합니다.

가족끼리만 오붓하게 식사를 하는 건 처음 있는 일입니다.

이산가족들은 마지막 날인 모레 오전 작별상봉을 하고 남측으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이어 24일부터 2박 3일 동안은 북측 이산가족 83명과 남측의 가족이 같은 방식으로 금강산에서 만나게 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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