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인근 수풀에서 발견된 토막시신의 사망원인은 아직 확인할 수 없다는 부검결과가 나왔습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과천경찰서는 오늘(20일)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시신 부패로 인해 사인을 단정하기 어렵다"라는 구두 소견을 통보받았습니다.
국과수는 "정확한 사인은 목졸림 흔적이나 약독물 중독 여부 등을 정밀 감정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정밀 감정에는 2주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국과수는 "시신의 목 부위와 다리 부위 절단 도구도 아직 명확하지 않고, 얼굴과 어깨에 있는 훼손 흔적은 사후 손상으로 보인다"라는 소견을 추가로 내놨습니다.
앞서 어제 오전 서울대공원 인근 도로 수풀에서 토막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