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pick] 日 남자 농구대표팀, 자카르타 유흥가 찾아…JOC "즉시 귀국 조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일본 남자 농구 대표팀이 순탄치 못한 길을 걷게 됐습니다.

20일 일본 아사히신문 인터넷판은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일본 남자 농구 대표팀 가운데 4명이 여성 접대부가 고용된 자카르타의 한 가라오케를 방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매체에 따르면, 일본 B리그 소속으로 대표팀에 합류한 하시모토 타쿠야, 이마무라 케이타, 사토 타쿠마, 나가요시 유야 등 4명의 선수들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7일 새벽 'JAPAN'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일본 대표팀 공식 활동복 티셔츠를 입고 자카르타 유흥가를 찾았습니다.

이들은 가라오케에서 업소 관계자와 흥정을 했고, 이 모습을 아사히신문 기자가 목격하면서 널리 알려졌습니다.

매체는 업소 여성과 인터뷰에서 "선수들과 업소 밖에서 함께 식사했다"는 증언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또 근처 호텔에서 매춘을 했으며 다음날 새벽 선수촌으로 복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올림픽위원회(JOC)측은 즉시 이 사실을 확인하고 "일본 대표 선수답지 않은 행동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한 뒤 해당 선수들을 귀국 조치했습니다. 

야마시타 야스히로 일본 선수단장은 20일 현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잘못을 저지른 선수 4명의 선수단 인증을 취소하고 정식 징계처분도 내릴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일본농구협회(JBA)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발표하고 앞으로 남은 아시안게임 대회는 선수단 중 남은 8명의 선수로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픽사베이, 일본농구협회(JBA)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