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력발전소 보조댐 사고로 큰 수해를 입은 라오스 남부 아타프주 사남사이 지역 각급 학교의 개학이 대부분 무기한 연기됩니다.
학교 건물들이 수재민의 임시 거주처로 쓰이고 있고 수해복구 작업이 지연되면서 주민들이 언제 귀가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일간 비엔티안 타임스는 사남사이구 교육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중등학교 4학년과 7학년을 제외한 모든 학년의 9월 1일 신학기 개학이 무기한 연기된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초등학생 315명 전원은 학교로 쓰일 건물을 지을 때까지 등교할 수 없는 실정입니다.
지난달 23일 발생한 보조댐 사고로 사남사이구의 13개 마을이 수해를 입었고 현재 7천 명에 달하는 이재민이 학교 건물과 텐트 등 임시 숙소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