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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 렌즈 변기에 버리면 미세 플라스틱 오염 악화"

한 번 쓰고 버리는 일회용 렌즈가 변기나 하수구로 무분별하게 버려져 미세플라스틱으로 인한 바다오염을 부추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욕타임스 보도를 보면 미국 애리조나주립대 환경보건공학센터 연구팀은 일회용 렌즈로 인한 미세플라스틱 오염의 심각성을 경고하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미국 전체로는 연간 수십억개, 무게로는 22톤에 달하는 일회용 렌즈가 하수처리 시설로 흘러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인 중 콘택트렌즈 사용자는 4천500만명에 달하며 이중 상당수가 일회용 렌즈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연구팀은 온라인을 통해 무작위로 추출한 렌즈 사용자 4백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사용 렌즈를 변기나 하수구에 버린다는 응답이 20%에 달했습니다.

이렇게 버려지는 일회용 렌즈는 하수처리 시설에서 생분해 되지 않고 필터로도 걸러지지 않은 채 하수 침전물 찌꺼기에 섞여 땅으로 옮겨지고 결국 빗물을 타고 바다로 흘러가게 됩니다.

연구팀은 일회용 렌즈 설명서에는 사용법만 표기돼 있고, 어떻게 버리라는 내용은 없다며 제조업체 측이 일회용 렌즈로 인한 미세플라스틱 오염 가능성을 경고하는 내용과 폐기 방법도 설명서에 넣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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