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골프(PGA)투어에서 9번째 '59타 사나이'로 등록한 브랜트 스네데커가 2년 만에 투어 대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스네데커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시지필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PGA투어 윈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쳐 최종 합계 21언더파로 정상에 올랐습니다.
웨브 심프슨을 3타차로 따돌린 스네데커는 2016년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이후 2년 만에 PGA투어 통산 9번째 우승 트로피를 안았습니다.
1라운드에 11언더파 59타를 기록해 선두에 나섰던 스네데커는 기상 악화로 경기가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는 어수선한 분위기에서도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도 8타를 줄인 심프슨의 추격에 잠시 선두를 내줬지만 파5 15번홀 버디로 추격권에서 벗어난 뒤 파4 18번홀 5m 버디로 쐐기를 박았습니다.
3년 만에 톱10 진입을 노린 배상문은 2타를 잃고 8언더파 공동 45위로 떨어졌습니다.
이븐파를 적어낸 강성훈은 최종합계 7언더파 공동 53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