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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 떨어지고 반대로 걸고…눈살 찌푸리게 한 AG 시상식

최희진 기자 chnovel@sbs.co.kr

작성 2018.08.20 07:50 수정 2018.08.20 20:2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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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아시안게임 대회 초반부터 미숙한 운영으로 시상식 도중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장면이 연이어 나왔습니다.

'마린보이' 박태환 선수가 컨디션 난조로 이번 대회에 불참한 가운데, 남자 자유형 200m에서 중국 수영의 간판 쑨양이 여유 있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문제는 시상식에서 벌어졌습니다. 중국 국가가 연주되고 이어서 중국 국기가 올라가는데요, 국가 연주가 끝나갈 무렵 쑨양이 갑자기 난감하고 당황한 표정을 짓습니다.

관중석에서도 야유가 쏟아집니다.

쑨양은 시상대에서 내려온 뒤 대회 관계자에게 다가가서 국기 게양과 국가 연주를 다시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국기 게양대가 올라가다가 땅으로 뚝 떨어진 겁니다.

경기 운영 요원들이 부랴부랴 손을 보면서 국기 게양대가 다시 가동됐고, 결국 국기 게양과 국가 연주를 한 번 더 하면서 쑨양의 시상식은 마무리가 됐습니다.

그런데 이어 열린 여자 배영 200m 시상식에서 또다시 국기 게양대가 고장 나는 바람에 국기 게양 요원들이 직접 국기를 들고 시상식을 진행하는 촌극을 빚었습니다.

1, 2, 3위의 높이를 맞추기 위해 무릎을 구부리고 엉거주춤한 자세로 웃지 못할 장면도 나왔습니다.

이어서 국기 게양대를 아예 다른 걸로 교체하고 우리나라의 이주호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한 남자 배영 100m 시상식이 진행됐는데요, 이번에는 태극기의 좌우가 반대로 걸려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기쁨과 축하의 장이 되어야 할 시상식이 미숙한 운영 때문에 얼룩졌습니다.